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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운대의 포스터

영화 해운대는 2009년 개봉한 도시재난 장르의 영화이다.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아 큰 흥행을 만들었다. 보통의 재난 영화들은 불 거리에 치중하는 반면 영화 해운대는 등장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운대 영화소개와 줄거리 요약 평점까지 확인할 수 있는 포스팅이다. 

 

영화 해운대 소개

영화 해운대는 부산의 해운대를 배경으로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스토리의 재난영하이다. 연출에는 윤제균 감독이 맡았다. 출연배우로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영화계의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었었다. 국내에서도 여러 재난 영화가 있었지만 해운대가 가장 큰 성과를 만든 영화가 되었다.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이란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국내 역대 관객수 20위 해당한다. 스케일 크고 재난영화라는 특성상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작비는 기타 영화보다 높았다. 1600만 달러가 제작비로 쓰였지만 흥행 수익은 7000만 달러가 넘어섰다. 이 영화가 천만을 넘긴 이유는 많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것은 해운대라는 국민 공감성 높은 지역을 활용한 점과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든 캐릭터마다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 몰아치는 컴퓨터 그래픽 앞에 관객들은 몰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뿐이었다면 이 영화는 잠시 반짝하고 사라지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각 등장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 때문에 관객들은 웃고 울고 하며 영화 속 인물들과 깊은 감정 공유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가 2009년 SNS가 활발하지 않던 시절 입소문 만으로 1100만 명 돌파하게 만들었다. 요즘과 같이 미디어가 활발한 시대에 개봉했다면 아마 더 마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봤을 것이다. 

 

줄거리

주인공 만식(설경구)은 원양어선에서 조업을 한다. 어느날 조업 중 쓰나미가 배를 덮쳐 같이 조업을 하던 연희(하지원)의 아버지가 목숨을 잃게 된다. 만식은 연희 아버지의 부탁으로 연희를 보살피게 된다. 만식은 연희를 좋아하지만 고백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질학자인 김휘(박중훈)는 연구 중 5년 전 발생한 쓰나미와 같은 재난이 부산 해운대에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알렸지만 쓰나미는 동남아 쪽에서만 일어난다고 알고 있던 당시 수뇌부들은 이 말을 귀에 담지 않았다. 김휘는 아내 유진(엄정화)과 7년 전 이혼한 상태이고 둘 사이엔 딸 지민(김유정)이 있지만 지민은 아빠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만식의 동생 형식은 해양구조대원으로 순찰 도중 서울에서 놀러 온 희미(강예원)을 발견한다. 희미는 친구들과 보트에서 놀다 떨어져 물에 빠진 상태였고 형식은 재빠르게 그녀를 구한다. 동춘(김인권)은 연희의 친구이다. 이렇게 각 얽힌 4가지의 스토리가 쓰나미와 함께 시작한다. 만식과 연희는 쓰나미를 피해 가까스로 전봇대에 매달려 버티다 만식이 그만 물에 휩쓸렸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작은아버지가 구하게 된다. 하지만 떠내려 오늘 물건에 부딪힌 근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김휘와 유진 그리고 딸 지민은 건물로 피신해 옥상에 올라왔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었고 구조헬기가 오지만 자리가 없어 딸 지민만 태우고 둘은 희생하게 된다. 구조대원인 형식은 물에 휩쓸린 희미를 구하고 다른 사람을 구하러 다시 바다로 뛰어들지만 돌아오지 못했다. 동춘은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을 구하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지만 정작 옆에 계시던 어머니는 구하지 못한다. 

 

평점

영화 해운대는 현재까지도 한국 대표 재난 영화로 불려지고 있다. 1100만 명 관객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재난영화의 긴박함과 몰입도 뿐 만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로 성별과 나이에 제한받지 않고 공감을 얻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람은 만식에게 공감할 것이고 자식 있는 부모라면 김휘와 유진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것이다. 이 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들을 윤제균 감독은 영리하게 각 캐릭터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윤제균 감독의 계산이었고 그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자칫 지루해지고 뻔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개별적이 만 결국은 연결되어 있게 만들었다. 단순히 해피엔딩이나 새드엔딩으로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 영화를 다 본 관객들이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복작하고 미묘한 감정을 만들어 냈고 이는 영화의 여운으로 남게 된다. 이렇게 여운이 긴 영화는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게 되고 이게 곧 입소문과 홍보가 된다. 특히 가족애가 많이 담겨 있어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다. 추후에도 영화 해운대를 뛰어넘을 재난영화가 나올지 의문이다. 또 나온다면 한국영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후 알려진 내용으로는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아파트와 주변상권이 노출되게 되는데 재난이란 부분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영화사에 변경을 요청했고 영화에서는 건물의 이름이 나오지 않고 외관도 변형되어졌다.